뒷마당 별채 규정 완화 ‘부수입’ 기대

▶ “파킹랏·스프링클러·상하수도 연결료 등 면제”
▶ 가주 주택난 완화 ADU법 시행
20일 한인상의 주최 설명회 열려


가주에서 뒷마당 별채 건설과 관련된 규제가 완화되면서 홈오너들이 경쟁적으로 별채 건설에 나서고 있다.

가주에서 홈오너가 소유한 부지 내에 건설해 임대할 수 있는 별채나 뒤채와 관련된 규제가 완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주택공급 확대, 홈오너들 사이에서는 부수입 창출 및 집값 상승의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더 싸고, 더 쉽게 별채를 지을 수 있는 것을 골자로 지난해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서명해 올해 들어 발효된 ‘액세서리 주거용 유닛’(Accessory Dwelling Unit·이하 ADU법)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주정부에 따르면 ADU법 시행으로 시정부는 반경 5마일 이내에 공공주차장이 있는 경우, 주택 오너에게 별도의 주차장 마련을 지시할 수 없다. 또 본채에 스프링클러가 있다면 별채에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가 아니며, 기존 별채에 대한 상하수도 연결 수수료 면제 및 신축 별채에 대한 수수료 인하 등이 시행 중이다.

그 효과로서 지난달 뉴포트 비치 시정부는 투표를 통해 3만유닛 이상의 별채 건설을 위한 조닝 코드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신축 1만3,000여유닛에 기존 건물 1만9,000여유닛이 합법적으로 렌트용으로 개발될 기회를 맞은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신축 뿐 아니라 기존에 지어진 무허가 별채에도 ADU법이 소급 적용돼 별도로 시설을 개선하지 않고도 적법한 건축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저렴한 주택 공급을 위한 비영리 단체들에 따르면 LA에만 이런 무허가 별채가 5만유닛에 달하고, 패서디나에도 740유닛 정도가 있다.

건축산업협회 남가주지부의 마이크 발사모 CEO는 “싱글 패밀리 홈 오너들이 집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서 주택을 리모델링하며 별채를 갖길 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가주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주택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반겼다.

이번 ADU법이 탄력을 받아 가주 전체의 680만 싱글 패밀리 홈 오너 가운데 10%만 별채 건설에 참여하면 납세자들의 혈세 낭비 없이 60만유닛의 신규 주택이 공급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A의 별채 건설 전문 컨설턴트인 아이라 벨그레이드는 “400스퀘어피트 거라지를 기준으로 건설비는 3만~10만달러, 평균적으로 5만~7만5,000달러 선”이라며 “적지 않은 비용 같지만 완성 후 렌트 수입은 물론, 주택 전체의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까지 감안하면 투자비는 충분히 회수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크레이그스리스트(www.CraigsList.org)에는 LA 한인타운 인근의 300스퀘어피트 게스트 하우스의 렌트가 월 1,350달러이고, 베벌리힐스 인근은 700스퀘어피트가 1,650달러 선에서 임대되고 있다.

별채를 짓고 싶은 주택 오너로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오는 20일 오후 3시 LA 시청에서 열리는 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주최 ‘제2회 밋 더 시티’(Meet the City)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상의 문의 전화 (213)480-1115, 이메일 info@lakacc.com